2014년 5월 25일 일요일

신디사이저에서 오실레이터를 찾아봅시다

신디사이저(Synthesizer)의 오실레이터(Oscillator)는 신디사이저에서 소리를 발생시키는 장치입니다. 일반적인 감산형(Subtractive) 신디사이저의 경우 몇 가지 정해진 파형의 소리를 냅니다. (물론 샘플러라던지 특수한 가상악기 플러그인의 경우는 좀 다르긴 합니다만...)

이번 글은 그냥 겉핥기 식으로 오실레이터 컨트롤러를 찾아보는 것으로 때우겠습니다. -_-;; 시대가 시대인 만큼 외장악기가 아닌 가상악기 플러그인 위주로 찾아 보겠습니다.

오실레이터는 대체로 Oscillator 혹은 약자로 OSC 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실레이터는 특정 파형(Wave)의 소리를 발생시키므로 신디사이저에 따라서는 Wave 라고 표기하거나 그냥 파형 그림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노이즈 오실레이터(Noise Oscillator 혹은 Noise Generator) 또한 오실레이터로 존재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Native Instruments 사의 매시브(Massive) 부터 찾아볼까요?

Native Instruments Massive

주황색 박스 부분이 오실레이터 파트입니다. (사실 왼쪽 전체가 오실레이터 파트이지만요). 3개로 구성되어 있고 'Squ-Sw1' 처럼 선택된 파형을 이름으로 표시해 줍니다. 이 부분을 클릭하면 수 많은 파형을 고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소리 크기(Amp)나 피치(음 높이)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시브는 이 외에 좌측 하단부에 보이는 모듈레이션 오실레이터와 노이즈 제너레이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중 모듈레이션 오실레이터는 용도가 조금 다르므로 제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노이즈 오실레이터는 박스 치는 걸 잊었네요 -_-)

이번엔 Lennar Digital 사의 Sylenth 1 을 봅시다.

Lennar Digital Sylenth 1

친절하게도 오실레이터라고 표기가 되어있네요. Wave 라고 쓰여진 박스에 선택된 파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볼륨이나 Octave 등의 피치 선택 컨트롤러가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로직 프로 X(Logic Pro X)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를 찾아보겠습니다.

Logic Pro - ES2

로직 내장 신디 중 가장 유명한 ES2 입니다. 글자는 없지만 1, 2, 3 숫자 옆에 원형 컨트롤러 안에 파형이 좀 보입니다. 이게 오실레이터 겠군요. 3개의 오실레이터 주변에는 피치와 함께 삼각형 모양의 믹서(즉 오실레이터들의 볼륨 밸런싱을 조절)가 보입니다.

Logic Pro X - Retro Synth

버전이 X로 올라가면서 추가된 레트로 신스(Retro Synth)에도 오실레이터라고 큼지막하게 써 있습니다. 몇 가지 모듈레이션 노브들이 보이지만 역시나 음 높낮이(Semitones, Cents)를 조절 할 수 있고 개별 볼륨(믹스)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Logic Pro - Ultrabeat

앞서 봤던 것과는 약간 다르게 울트라비트(Ultrabeat)는 드럼머신겸 드럼 신디사이저입니다. 샘플을 이용 할 수도 있지만 신디사이저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박스친 부분에서 두 개의 페이즈 오실레이터(Phase Oscillator)와 노이즈 제너레이터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계속 이야기 해 온 대로 오실레이터 근처에서 피치와 볼륨을 조절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약간 다른 모양이 나옵니다. ES1 입니다.

Logic Pro - ES1

ES2에 묻혀버린 비운의 신디사이저 ES1 입니다. 오실레이터라고 쓰여진 부분도 보이고 믹스(볼륨)도 보이는데 이번엔 피치가 안보입니다. 아니 사실 다른 모양으로 존재합니다. 파형 선택 노브 왼쪽에 2, 4, 8, 16, 32 라고 쓰여진 버튼이 바로 피치를 설정 하는 버튼입니다. 옥타브(Octave) 단위 제한이 있지만 어쨌든 이번에도 찾았습니다.

Logic Pro - ES P

ES P는 오실레이터 그룹이 믹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개별 파형을 원하는 만큼 믹스해서 소리를 만들어 내지요. 그 밖에 역시나 옥타브단위 피치 설정 컨트롤러도 보이네요.

이제 2가지 로직 내장 신디사이저를 더 살펴 보겠습니다.

Logic Pro - ES E

Logic Pro - ES M

파형 선택기랑 옥타브 단위 피치 설정 컨트롤러가 보입니다. 그런데 약간 다른 점을 발견하셨다면 제 글이 성공이라는 말이겠네요.

위 두 가지 신디사이저에서 오실레이터 믹싱 컨트롤러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당연합니다. 싱글 오실레이터, 즉 오실레이터가 하나이기 때문에 섞을 대상이 없으니깐 필요가 없는 겁니다.

정리

오실레이터(Oscillator) 컨트롤러 주변에는 대체로 볼륨(Volume 혹은 Amp 혹은 Mixer)과 피치(Pitch 혹은 Tune 등등) 설정 컨트롤러가 같이 있습니다. 이 의미는 소리를 가다듬기 전에 미리 파형과 피치와 각 오실레이터 들의 소리 비율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원석에 해당하는 소리에는 피치와 초기 볼륨도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다만 여기서 볼륨이라는 용어는 멀티 오실레이터의 믹스(혼합)을 위한 것이지 신디사이저의 앰프 파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예외들

FM 신디사이저의 경우는 찾을 때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FM의 경우 오실레이터 대신 오퍼레이터(Operator, OP)와 캐리어(Carrier)라는 용어가 쓰이기 때문이지요.

Native Instruments FM8

유명한 FM8의 경우도 위 처럼 약자로 OP 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것이 오퍼레이터(Operator) 즉 오실레이터와 비슷한 역활입니다. 물론 용도도 소리를 내는 거지만 소리를 내는 방식이 좀 다르니 넘어가야 겠습니다.

이 외에 샘플러(Sampler) 방식의 신디사이저에서도 오실레이터라는 용어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Logic Pro EXS24

로직 내장 샘플러인 EXS24의 경우 오실레이터를 찾을 수 없습니다. 대신 Edit 버튼을 누르면 우측 윈도우 처럼 샘플편집기 화면이 뜹니다.

Native Instruments Kontakt

소프트웨어 샘플러계 업계 표준(?) 컨탁(Kontakt)의 경우에도 오실레이터라는 용어가 쓰이지 않습니다.

보통 샘플러는 오실레이터 대신 샘플(Sample)이라는 PCM 데이터를 소리의 원석으로 활용합니다. 그러니 애초에 오실레이터라는 용어가 존재 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외장형 샘플러나 롬플러(ROMpler, 샘플의 추가나 수정이 불가능해서 내장된 샘플만 사용이 가능한 샘플러)의 경우 오실레이터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는데, 유명한 오실레이터 파형을 샘플로 넣어서 감산형 신디사이저와 비슷하게 활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오실레이터를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댓글 없음:

댓글 쓰기